식사 후 '꺼억~' 잦은 트림 현상 건강 적신호

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난 후, 트림이 나옵니다. 어쩐지 트림을 하고 나야 소화가 잘되는 기분이죠.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 중 하나라고 생각하곤 말죠. 너무 잦으면.. 건강 이상 신호일수도 있어요. 만약 이런 증상이 있다면? 한 번쯤 의심해보세요. 

 

 

 

트림 왜 나올까?

 

식사 후 트림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한 두번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 맞아요. 트림을 하는 이유는 바로 공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공기도 흡입하게 되죠. 이때 호흡기가 아닌 식도로 넘어간 공기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역류가 되어 다시 배출하게 됩니다. 이것이 트림이죠. 

 

어쩌면 식사 후 트림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너무 잦다면? 그리고 식후가 아닌데도 트림이 나온다면 분명 건강에 문제가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

많이 들어본 질환이죠. 그만큼 어떤 증상인지도 많이 알고요. 그래도 간략히 설명드리면, 음식을 섭취 후 다시 식도로 음식이 역류하는 것을 말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한번 식도로 넘어간 음식이 다시 역류할 때는 그냥 음식이 아닙니다. 이미 위에 한번 도달한 음식이죠.

 

위에서는 음식이 들어오면 소화를 위해 강한 위산을 발산합니다. 이 위산과 섞인 음식이 식도로 넘어오면서 식도를 자극하게 됩니다. 자극을 받은 식도는 염증이 생기거나 식도 근육이 헐거워지기도 합니다. 이런 위산이 역류를 하면 트림을 자주 하게 됩니다. 만약 트림을 했는데 신맛이 나거나 매스꺼움, 가슴 쓰림이 있다면 역류성식도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 볼까요? 과민성대장증후군 특징은 복부팽만, 복통, 잦은방귀가 있죠. 여기에 더해 잦은 트림도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꼭 아래에만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고 난 뒤 위 증상들이 심하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식습관이 문제인 경우

앞서 말씀드린 대로 트림이 나오는 이유는 음식을 섭취할 때 공기도 함께 흡입하기 때문이라고 했죠.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 없이 식사 후 트림이 잦다면? 본인의 식습관 문제일수 있습니다.

 

트림이 잦은 사람들의 식습관을 보면 첫 번째 음식을 너무 빨리 먹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입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기도 하고요. 이 경우 천천히 음식을 섭취 할 때보다 훨씬 많은 공기를 흡입하게 되죠. 그리고 두 번째는 식사 도중 말을 많이 하는 경우입니다. 

 

최대한 식사를 천천히 하고 되도록 식사 중에는 말을 아끼는 습관을 가지세요. 그럼 트림도 줄어듭니다. 기타 요인으로는 식사 후 껌을 씹는 것도 원인이 되기도 하고요. 흡연자라면 식사 후 흡연 또한 잦은 트림의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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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트림. 어쩌면 내 몸의 이상 신호 일 수도 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과하다 생각 드시면 반드시 건강체크해보세요.